롯데케미칼, 배터리 전해액 소재 4종 국내 최초 양산

박윤구 2022. 6.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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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의 핵심 소재 4종 양산에 나선다.

29일 롯데케미칼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대산공장에 1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 개발한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와 디에틸카보네이트(DEC)를 2024년부터 상업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지난해 5월 대산공장에 2100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제품인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C와 DMC 공장은 2023년 하반기 완공돼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이 양산에 나선 소재 4종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유기용매다. 전해액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물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지만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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