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선수권 출전 위해 30일 美 출국

이한주 기자 2022. 6.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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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미국 오리건주 유진으로 30일 떠난다.

이후 우상혁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 출전을 포기한 뒤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이제 다시 힘껏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오리건주 유진은 우상혁이 지난 2014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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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미국 오리건주 유진으로 30일 떠난다.

대한육상연맹은 "우상혁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으로 출국한다"고 29일 전했다.

7월 1일(한국시각) 미국 유진에 도착하는 우상혁은 7월 16일 오전 2시 10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다시 한 번 힘찬 비상을 꿈꾼다. 대회 결선은 19일 오전 9시 45분에 펼쳐진다.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의 희망이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를 차지하며 혜성같이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우상혁은 올해 초부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지난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2m36),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라차 실내 대회(2m35),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연달아 정상에 서며 한국 높이뛰기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어 잠시 국내로 돌아온 우상혁은 4월 19일 대구 종별육상선수권(2m30)과 5월 3일 나주 실업육상선수권(2m32) 등 실외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5월 14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을 넘어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 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0)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우뚝 선 것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이후 우상혁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 출전을 포기한 뒤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이제 다시 힘껏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오리건주 유진은 우상혁이 지난 2014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던 곳이기도 하다.

과연 우상혁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유진에서 또다시 메달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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