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판 김헌곤? 28타석 연속 무안타..40홈런 타자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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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 보이는 뉴욕 양키스에도 구멍은 있다.
갈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갈로는 지난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최근 9경기(8선발)에서 2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FA 자격을 앞두고 연속 무안타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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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완벽해 보이는 뉴욕 양키스에도 구멍은 있다. 좌타 거포 외야수 조이 갈로(29)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갈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무사 1루에서 갈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양키스타디움 홈 관중들이 야유를 보냈다.
극성 맞기로 유명한 양키스 팬들이지만 과한 야유가 아니었다. 갈로는 지난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최근 9경기(8선발)에서 2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이 기간 볼넷 4개를 얻었지만 삼진 13개를 당하며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토론토전에서 9회 케이시 로렌스 상대로 터뜨린 시즌 9호 투런 홈런이 마지막 안타.
그 사이 시즌 타율은 1할9푼1리에서 1할6푼7리로 떨어졌다. OPS도 .678에서 .609로 하락했다. 최소 200타석 이상 타자 198명 중 194위. 4월(.180), 5월(.177), 6월(.143) 모두 1할대 타율로 반등 기미가 안 보인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명된 갈로는 2017년 41홈런을 터뜨리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2018년에도 40개로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에도 텍사스와 양키스를 오가며 38홈런을 쏘아 올렸다. 리그 최다 213개의 삼진을 당하며 타율은 1할9푼9리로 2할을 못 넘었다. 통산 167홈런을 쳤지만 타율 2할3리로 정교함과 거리가 먼 장타자이지만 올해 부진은 심각하다.
갈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첫 FA 자격을 얻는다. FA 자격을 앞두고 연속 무안타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과 비슷하다. 시즌 후 FA가 되는 김헌곤은 지난달 28일 잠실 LG전부터 22일 대구 키움전까지 43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4번째로 긴 연속 무안타 기록.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연속 무안타 기록은 지난해 은퇴한 크리스 데이비스가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7년 1억6100만 달러 대형 FA 계약 후 먹튀로 전락한 데이비스는 2018년 9월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두 번째 타석부터 2019년 4월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대타 타석까지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62타석, 54타수 연속 무안타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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