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ECB 총재 "필요하면 금리 인상 속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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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 경기 추이를 지켜보고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ECB는 오는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 폭은 우선 0.25%포인트로, 9월에는 상황에 따라 0.50%포인트 이상 올릴 가능성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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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포럼에서 “향후 2년 동안의 성장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CNBC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는 “물가상승률 전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 약속은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유럽 경기 추이를 지켜보고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ECB는 오는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 폭은 우선 0.25%포인트로, 9월에는 상황에 따라 0.50%포인트 이상 올릴 가능성도 열어놨다.
ECB는 올해 유로존의 예상 물가상승률을 6.8%로 추정했는데, 이는 목표 물가상승률 2%의 3배를 훌쩍 넘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발(發) 식자재·원자재·에너지 공급망 붕괴가 총체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탈리아 금리가 크게 오르며 위기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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