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당 커피 즐기면 조기 사망 위험 최대 21% 줄어

이승구 2022. 6. 29.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커피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또다시 발표됐다.

아무 첨가물도 넣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할 확률이 낮으며, 설탕을 넣은 커피를 마시더라도 건강상 이점이 조금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연구팀은 심장병·암이 없는 영국인 17만1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무가당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6~21% 낮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주간지, 中연구팀의 '커피 섭취와 수명 상관성' 연구 소개
"하루 2.5~3.5잔 음용, 건강 이점 극대화 하는 '스위트 스폿'"
"설탕 든 커피도 하루 4잔 미만으로 마시면 건강상 이익 커
커피. 게티이미지뱅크
 
커피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또다시 발표됐다. 

아무 첨가물도 넣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할 확률이 낮으며, 설탕을 넣은 커피를 마시더라도 건강상 이점이 조금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미국의 유명 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지난달 31일 ‘모닝커피 한 컵은 당신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That Morning Cup of Coffee May Extend Your Life)라는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커피 섭취와 수명의 상관성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는 중국 광저우 남부 의대 첸 마오 박사 연구팀의 ‘Association of Sugar-Sweetened, Artificially Sweetened, and Unsweetened Coffee Consumption With 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가당, 인공 가당 및 무가당 커피 소비와 모든 원인 및 원인별 사망률의 연관성)이라는 논문의 내용이 집중 소개됐다. 

연구팀은 심장병·암이 없는 영국인 17만1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무가당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6~21% 낮았다고 밝혔다. 

무가당 커피는 연구 대상자가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에 관계없이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다. 하루에 2.5~3.5잔 정도가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하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설탕을 첨가한 커피는 하루에 4잔 미만을 마시는 한 건강상의 이익(benefit)이 위험(risk)보다 컸다. 다만 가당 커피를 하루 4.5잔 이상 마신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약간 증가했다. 

가당 커피를 하루 평균 1.5~3.5잔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평균 7년의 추적 관찰 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29~31% 낮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학술 의학 저널인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된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의 부편집장인 크리스티나 위 박사는 “평균적으로 커피에 설탕 등 약간의 단맛을 가해도 여전히 잠재적으로 건강과 수명에 유익하고 최소한 해롭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커피가 몸에 좋은 이유’에 대한 많은 이론이 있다고 밝혔다.

커피에는 1000가지에 달하는 식물성 화합물이 포함돼 있으며, 대부분은 아직 연구되지 않았다. 또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B, 칼륨, 리보플라빈과 같은 영양소를 제공하며, 다양한 항염 화합물을 제공해 암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혈액 응고 방지에 효과적인 클로로겐산도 포함돼 있는데, 잠재적으로 혈전으로 인한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을 돕는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