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위지도자 '타이자 산' 박종철인권상 특별상

조민정 2022. 6. 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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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지도자 '타이자 산(Tayzar San)'이 박종철인권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9일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시상식을 열고 "특별상의 형식으로 미얀마의 민주항쟁에 공감, 협력, 격려의 뜻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타이자 산은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 시민들과 함께 시위 선두에 선 인물이다.

지난해 제17회 박종철인권상은 미얀마 시민들에게 돌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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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형식으로 미얀마 항쟁 공감 전달
18회 박종철인권상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미얀마 시위지도자 ‘타이자 산(Tayzar San)’이 박종철인권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4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현장에 경찰이 발사한 최루 가스가 자욱하다.(사진=연합뉴스)
29일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시상식을 열고 “특별상의 형식으로 미얀마의 민주항쟁에 공감, 협력, 격려의 뜻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타이자 산은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 시민들과 함께 시위 선두에 선 인물이다. 미얀마 민주항쟁은 지난해 2월부터 이어져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제17회 박종철인권상은 미얀마 시민들에게 돌아간 바 있다.

타이자 산은 “2021년 봄에 시작된 이번 혁명은 사회의 각기 다른 계층을 대표하는 우리 모두가 다양한 전략으로 참여하고 있는 마지막 혁명이다”며 “한국 시민들이 여전히 진행 중인 이번 혁명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박종철인권상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연대체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수상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연대는 “오랫동안 차별의 문제는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회 문제이기보다 일부 소수자의 문제, 부차적인 문제로 여겨져 왔다”며 “이번 수상은 지금 한국사회 인권의 문제를 어디에서 짚어야 할 것인지 이정표가 될 것임에 더욱 의미있는 수상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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