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최대 변수는 금리 인상"

홍세희 2022. 6.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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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글로벌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지역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오르고, 과잉 유동성의 혜택을 본 매매시장 변화도 예상된다.

알스퀘어는 우선 글로벌 금리 인상이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역인 CBD와 강남권역(GBD), YBD의 오피스 임대료(3층 이상)는 각각 1년 전보다 1.1%, 0.4%,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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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업용 부동산 5대 키워드 발표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글로벌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지역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오르고, 과잉 유동성의 혜택을 본 매매시장 변화도 예상된다.

또 강남에서 빈 오피스를 찾지 못한 기업들이 여의도·마포권역(YBD)이나 시청·종로·광화문 등 도심권역(CBD)으로 눈을 돌리며 이 지역과 서울 외곽 지역의 수혜도 기대된다.

29일 프롭테크 업체 알스퀘어는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5대 키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알스퀘어는 우선 글로벌 금리 인상이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은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를 자극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대출 이자 증가는 임차인에게 전가되며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최근 오피스와 리테일 모두 임대료가 오르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역인 CBD와 강남권역(GBD), YBD의 오피스 임대료(3층 이상)는 각각 1년 전보다 1.1%, 0.4%, 2.0% 상승했다. 광화문(9.4%), 논현역(10.1%), 뚝섬(11.4%) 등 서울 주요 상권 임대료(중대형 상가)도 1년 전보다 10% 안팎 올랐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 실장은 "자산가격은 금리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 지표의 영향을 받는다"며 "국내시장에 투자처를 찾는 법인과 기관, 해외 자금들이 여전히 많고 임대료 상승에 따라 당분간 자산 가격 상승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남 오피스 포화로 도심·여의도로 이동하는 기업이 늘면서 이 지역과 서울 외곽 지역의 수혜도 예상된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 여의도·마포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각각 9.4%, 6.4%, 5.3%에 달한다. 보통 기업이 이전하는 과정에서 오피스가 잠시 비어 있는 자연 공실률이 5%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요 업무지역에서 공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 프롭테크 업계도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투자 유치 실패는 물론 기업가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예정됐던 기업공개(IPO)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또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테리어와 물류센터 등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인테리어 업계의 경우 대기업 하도급 업체로, 유리와 철 등 주요 원자재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리테일 시장은 선명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과 연계해 소비자 체험을 확대하려는 이커머스 기업들의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폭발하면서 호텔 시장도 여름 성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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