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과거 단체장 추문으로 이미지 실추..구설 휘말리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 당선인들과 만나 ‘겸손한 자세’와 ‘민생 챙기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 비위 사건을 상기시키며 마음을 다잡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자치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우리 당이 그동안 단체장발(發) 추문들이 있어서 당의 이미지가 실추됐던 아픈 과거가 있다”며 “조금의 구설에도 휘말리지 않도록 본인을 돌아보고 심사숙고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분 한 분이 더욱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직원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또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고통에 민생이 짓이겨지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과 혼선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자체가 적극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대통령부터 여당까지 고단한 민생이 믿고 기댈 데가 없는 형국”이라며 “무대책 중앙 정부에 대응해 생활밀착형 민생 정책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비록 야당이지만 원내 1당으로서 지역별 예산정책협의회 가동 등을 통해 공약 이행, 주민들의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