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도 넘는 불볕더위에 "원전 재가동 서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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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때 이른 무더위로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급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원전 재가동할 방침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 전국에서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 이외에도 원전 가동률이 떨어진 것을 꼽을 수 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일본 전역에서는 54기의 원자로가 가동됐으며 전체 전력의 약 30%를 원전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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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때 이른 무더위로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급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원전 재가동할 방침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인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서는 이날 오후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았다. 지난 25일 이세사키시에서 40.2도로 6월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로 높다. 도쿄 도심도 이날 35.4도까지 오르면서 5일 연속 35도를 넘었다.
경제산업성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쿄전력 관내에서 전력수급 주의보를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발령했다. 도쿄전력 관내는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1도 8현이 해당한다. 주의보는 전력예비율이 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고 전력 부족 상황이 심각해지자 도쿄전력은 도호쿠전력 등 타지역 전력회사로부터 전력을 빌려 공급하고 있다. 전력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 전국에서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 이외에도 원전 가동률이 떨어진 것을 꼽을 수 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일본 전역에서는 54기의 원자로가 가동됐으며 전체 전력의 약 30%를 원전이 담당했다. 하지만 이 사고를 계기로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된 뒤 대폭 강화된 안전 심사를 거쳐 운전이 재개된 것은 현재 10기에 그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기준 일본의 전체 전력 공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6%에 그쳤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력 수급난과 관련해 “(원전) 심사를 신속하게 해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해 재가동을 가속할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기시다 총리는 또 보수 작업을 위해 가동을 중단 중인 화력발전소 2곳도 재가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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