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임기 말 몽골 출장 논란 '끝'..경찰, 고발장 반려

조준영 기자 2022. 6.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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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임기 말 몽골 출장을 간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 4명을 직권남용·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경찰이 반려 결정을 내렸다.

오 대표는 임기 말 이뤄진 박 의장 등의 해외 출장을 '외유성 견학'으로 규정, 출국 전부터 계획 취소를 요구했다.

이어 박 의장 등을 직권남용·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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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발장 외에 자료 제출 없어, 절차대로 마무리"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14일 충북도의회 현관에서 도의원들의 외유성 몽골 견학을 중단하라면서 오물을 투척하고 있다./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임기 말 몽골 출장을 간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 4명을 직권남용·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경찰이 반려 결정을 내렸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최근 오천도 대표가 낸 고발장을 반려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고발장 외에 혐의를 특정할 만한 보강 자료가 들어오지 않아 수사 전 단계에서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오 대표 측도 고발 취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말고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면서 "고발인이 자료를 추가 제출한다고 해 기다렸으나 들어오지 않아 절차대로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문희 의장 등 도의원 4명은 지난 15~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와 우호 교류 협정 체결을 목적으로 해외 출장을 떠났다.

오 대표는 임기 말 이뤄진 박 의장 등의 해외 출장을 ‘외유성 견학’으로 규정, 출국 전부터 계획 취소를 요구했다. 그는 이들 도의원이 출장길에 오르기 하루 전인 지난 14일 도의회 현관 앞에 오물을 투척했다. 이어 박 의장 등을 직권남용·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오 대표는 출장에서 돌아온 박 의장이 자신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뜻을 밝히자 한 차례 더 도의회를 찾아 오물을 뿌렸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지난 17일 청주 상당경찰서를 찾아 박문의 충북도의장 등 임기 말 몽골을 방문한 충북도의원 4명을 업무상배임과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 뉴스1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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