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고동완 PD, OTT 예능 마저 '제로섬게임'으로 접수한다[종합]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6.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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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게임’ 제작발표회 출연진 단체 포토. 티빙 제공


‘제로섬게임’이 사람들 초유의 관심사 중 하나인 ‘몸무게’를 소재로 해 티빙 예능 ‘서울 체크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오후 2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제로섬게임’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성규, 한혜진, 이이경, 우기, 고동완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로섬게임’은 상금을 걸고 찜질방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초 몸무게 심리 게임이다. 게임 승자의 이득과 패자의 손실 합이 0(zero)이 되는 게임을 가리키는 용어인 ‘제로섬게임’에서 착안한 ‘제로섬게임’은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치열한 사투와 심리전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MC까지 동시에 진행중인 ‘제로섬게임’의 MC 장성규, 티빙 제공


‘제로섬게임’은 ‘워크맨’, ‘네고왕’, ‘로또왕’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국내 최고 웹 예능 PD로 자리매김한 고동완 PD의 첫 OTT 예능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성규와 한혜진이 MC로 발탁됐고, 이이경, (여자)아이들 우기가 패널로 함께한다.

고동완 PD 역시 “심리 게임은 대부분 어두운 분위기가 많은데, 예능 분위기를 극대화하려고 했다. 몸무게라는 소재가 예능을 극대화해줄 거라고 느낌이 왔다. 또 찜질방이라는 장소도 새롭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건 몸무게를 갖고 만든 룰인데, 상금이 정해져 있지 않고 몸무게에 따라 변하는 것이 차별점이다”라고 전했다.

고동완 PD에 바람이 전해졌는지 MC와 패널로 발탁된 장성규, 한헤진, 이이경, 우기 네 사람은 ‘제로섬게임’ 제작발표회 내내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이이경과 우기는 서로를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에서 농담을 주고, 받을 만큼 서로 친해져 있었다. 이들은 ‘제로섬게임’ 녹화 내내 즐거웠다며 자신들도 시청자와 같은 입장으로 봤기 때문에 재미를 보장한다고 누누이 전했다.

제로섬게임에서 예능감을 담담한 이이경(좌)과 다이어트에 능통한 한혜진이 ‘제로섬게임’에 패널로 출연한다. 티빙제공


‘제로섬게임’은 10명이 출연한 만큼 ‘찜질방’ 안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연속으로 일어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한다.

‘제로섬게임’은 유튜버 과로사(전재환), 개그맨 김명선, 개그맨 김병선(코미꼬), UFC 파이터 김한슬, 유튜버 딕헌터(신동훈), 안무가 리안, 아나운서 박서휘, 헬스 트레이너 오관우, 배우 이규호, 가수 전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40kg대부터 200kg대까지 다양한 체중은 물론 성별, 나이, 직업을 불문하고 몸무게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고동완 PD는 이들을 캐스팅한 기준으로 “몸무게를 갖고 하는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체중의 다양성을 갖고 가고 싶었다. 체중마다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 싶다. 10명의 캐릭터를 빠른 시간에 보여주기 위해서 성격적인 부분에서도 확실한 캐릭터가 있는 사람들을 먼저 섭외했다. 가장 중요한 건 서로 친분이 없어야 했다. 연맹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최대한 공정성을 높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로섬 게임에 (여자)아이들 우기가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티빙 제공


‘제로섬게임’은 사람들이 평생을 살며, 항상 신경 써야 하는 몸무게를 소재로 삼았다. 참가자 중 일부는 직업과 관련된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에 우기는 “저분들이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자기가 생활하던 거랑 다른 환경에서 지내다 보니 생각보다 잘 지키지 못했다”며 “나도 유지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공감됐다”고 밝혀 관리를 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의 타락을 예고했다.

20년 넘게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직업으로 국내 최정상에 오른 한혜진도 “저는 생각보다 독한 성격이지만, 정치를 잘하지 못한다. 아마도 초장에 다 까놓고 첫 번째 탈락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단순히 몸무게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리 싸움과 정치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남녀노소 평생의 관심거리인 ‘몸무게’를 소재로 한 ‘제로섬게임’은 오는 7월 1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첫방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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