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들의 눈물 섞인 투매!"..하이브, 보호예수 물량 폭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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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 주주들이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날을 하루 앞두고 공포에 떨었다.
BTS(방탄소년단)의 팀 활동 잠정 중단 소식과 함께 대규모 물량 폭탄으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이미 빠질대로 빠진 하이브 주가추가 하락 가능성은?━하락장에선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악재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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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 주주들이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날을 하루 앞두고 공포에 떨었다. BTS(방탄소년단)의 팀 활동 잠정 중단 소식과 함께 대규모 물량 폭탄으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30일 하이브의 일부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보호예수란 개인, 기관 등의 투자자가 일정 기간을 정해 그동안 주식을 보유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면 투자자는 판단에 따라 갖고 있는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이번 해제 물량은 지난해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보통주 86만3209주로 총발행 보통주의 약 2.08%에 해당한다.
지난해 4월 미국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요 주주가 된 해외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보유분도 포함된다. 이들은 하이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5만3557주씩을 확보했다.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인 알리페이도 지난 7일 보호예수가 풀린 지 한달 만에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는데 다음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15.57% 하락했다.
하이브도 보호예수 기간 만료 공시를 한 전날(28일) 주가가 직전 거래일 보다 3.29%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번달 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던 하이브의 주가에 연이은 충격을 준 셈이다.
증권가에선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따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신주 발행가액(21만608원)보다 낮은 가격에 대규모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도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하면 각각 약 33억2632만원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하이브가 반등해 주가가 신주 발행가액보다 높아진다면 차익 실현을 위한 대규모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잠재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오버행(잠재적 물량 출회) 리스크가 불거지면 주가가 하락하는 건 맞지만 BTS의 그룹 활동 중단에 따른 여파로 하이브 주가가 이미 많이 하락한 상태"라며 "주가가 21만원 이상에 도달하기 전까지 시장에 대규모로 물량이 나오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보호예수 해제가 주가 하락으로 필히 연결되는 건 아니다. 대규모로 물량을 출회할 유인이 없거나 유동 주식 수가 늘어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흥아해운의 경우 다음달 12일 약 2억13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나 대주주가 지분을 줄이면서까지 주식을 팔 유인이 많지 않다고 업계에선 관측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주가가 하락한 상태서 보호예수 물량이 풀려도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다고 판단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확정짓지 않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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