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서 '배우자 외교' 행보

박민철 2022. 6.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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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29일) 새벽, 마드리드 왕궁에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배우자 외교' 행보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각국 정상 부인들은 지난달 한국의 새로운 퍼스트레이디가 된 김건희 여사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고, 김 여사는 한국 문화와 산업의 우수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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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29일) 새벽, 마드리드 왕궁에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배우자 외교' 행보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각국 정상 부인들은 지난달 한국의 새로운 퍼스트레이디가 된 김건희 여사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고, 김 여사는 한국 문화와 산업의 우수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에게 "왕비님은 패션 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고,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랐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배우자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 폴란드의 코른하우저 여사 등과 나눈 대화 일부도 소개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이 먼저 김 여사를 알아보고 다가와 악수를 청했고, 김 여사는 "지난달 방한 때 '매리드업(결혼 잘했네)'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런 말씀 자주 하시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는 결혼하려고 (질 바이든에게) 5번이나 고백했을 정도다. 질 바이든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질 바이든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질 바이든 여사에게 "지난번에 한국에 오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여기서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갑다. 다음엔 두 분이 함께 (한국에) 오시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제공]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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