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빚투' 신용잔고, 1년 7개월만에 17조원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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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 여파로 개인 투자자가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의 잔고가 1년 7개월 만에 17조원대로 줄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신용거래융자의 잔고는 17조7천156억원이다.
잔고는 지난 9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줄어 2020년 11월 30일(17조9천401억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 17조원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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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증시 급락 여파로 개인 투자자가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의 잔고가 1년 7개월 만에 17조원대로 줄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신용거래융자의 잔고는 17조7천156억원이다.
잔고는 지난 9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줄어 2020년 11월 30일(17조9천401억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 17조원대로 내려왔다.
아울러 2020년 11월 24일(17조6천738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고서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이다.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디레버리징(차입 상환·축소)으로 잔고가 줄어든다.
또 주가 하락으로 신용거래 담보금 유지 비율이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돼 잔고가 감소한다.
이달 들어 하락장에 속도가 붙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가파르게 감소했다. 잔고는 지난달 말 21조5천646억원에서 6월 들어서만 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신용거래 반대매매 규모를 공식 집계한 통계는 없으나,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최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월 들어 하루 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약 212억원 규모로, 전월인 5월의 165억원 대비 28%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 15일의 하루 반대매매 금액은 316억원,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3.1%로 각각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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