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 하락·차익 실현에 움츠러든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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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으면서 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도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들의 비관적인 경제전망이 수치로 확인되면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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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으면서 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내린 2만6804.60에 거래를 마치면서 2만7000선을 다시 내줬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추고 1.4% 하락한 3361.52에 장을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2%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이날 1.29% 빠진 1만5240.13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도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AFP통신은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이날 이사이 시장을 짓눌렀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비관적인 경제전망이 수치로 확인되면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해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예상으로 집계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8.0%로 전월치 7.5%를 웃도는 것은 물론 1987년 8월 관련 조사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최근 연이은 주가 상승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전날 닛케이지수가 2만7000선을 회복하고, 상하이종합지수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이익 확정 매도세가 나오기 쉬운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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