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 논문 표절' 논란에 행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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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AI(인공지능) 논문 표절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서울대가 예정한 AI 관련 행사가 잇따라 미뤄지거나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서울대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공동연구센터 'XR허브 코리아' 출범식 또한 이날 서울대 교수회관에 취재진을 초청해 공개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불거진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논문 표절 논란이 외부 행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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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AI(인공지능) 논문 표절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서울대가 예정한 AI 관련 행사가 잇따라 미뤄지거나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논문 공저자 중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아들도 포함돼 파문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29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29일 오전 개최할 예정이던 AI대학원 개원 기념 현판식 일정을 미뤘다. 이날 행사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해 AI 인재 양성에 민·관의 역량 결집을 당부할 예정이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서울대에서 요청이 와서 일정이 연기됐다"며 "행사 재개 여부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공동연구센터 'XR허브 코리아' 출범식 또한 이날 서울대 교수회관에 취재진을 초청해 공개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불거진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논문 표절 논란이 외부 행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내 여러 행사가 많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학계에서는 AI 분야 유명 학회인 CVPR(국제 컴퓨터 비전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에 제출된 윤성로 교수 연구실 논문의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윤 교수가 지도하는 연구팀은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논문을 제출한 바 있다.
이 논문은 CVPR 2022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오픈 액세스 버전으로 공개됐는데, 지난 24일 유튜브에 게시된 한 영상에서 해당 논문이 10편이 넘는 다른 논문의 문장을 가져와 짜깁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논문의 공저자 중에는 이종호 장관의 아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서울대는 27일 총장 직권 조사에 착수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서울대 측은 "서울대 총장은 연구진실성위원회(연진위)에 특별조사를 요청했고 연진위는 연구진실성위반행위 여부에 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반 행위 여부를 판정할 방침이다.이 장관은 관련 논란에 대해 "절차와 규정에 따라 조사를 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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