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 목전..15.6원 급등

이재은 기자 2022. 6.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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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6원 오른 12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 경제지표 둔화에 위험회피 심리가 살아났고,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를 복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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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상승 전환
美 경제지표 부진에 강달러 지속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하루 만에 15원 이상 급등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6원 오른 12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9원 오른 1292.4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3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이 이날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6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 예상치(100)도 하회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향후 6개월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 역시 전월의 73.7에서 66.4로 크게 떨어졌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6%오른 104.32를 기록 중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 경제지표 둔화에 위험회피 심리가 살아났고,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를 복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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