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무인자율기술은 게임체인저.. 미래 전장 혁신"

국방기술포럼 개최.. "정부 및 산학연 소통·협력 확대"

(방위사업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방위사업청이 미래 전장을 주도할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무인자율기술 확보를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최호천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29일 '미래국방혁신을 위한 무인자율기술 확보전략'을 주제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제5차 국방기술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무인자율기술의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특히 무인자율기술을 "미래 전장을 혁신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 기술 중 하나"로 꼽으면서 "방사청이 주도해 관련 정부 부처, 산업체, 학계, 연구소와의 소통·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미래 무기체계에 적용할 혁신기술에 대한 민간 분야 발전 동향을 공유하고 국방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1부에선 방사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무인자율 핵심기술 확보 및 국방적용 방향'에 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 2부에선 '자율무인기술 개발동향 및 개발 전략'에 관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방산기업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1·2부 발표에선 국내 무인자율기술 발전 및 세계시장 동향, 지상·해상·공중 자율무인체계 추진계획 등도 다뤄졌다.

또 무인자율기술 발전 방향과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필요성 및 계획, 무인자율기술의 민·군 협력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김성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민간의 발전된 무인자율기술을 국방 영역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