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현대오일뱅크 상장 예심 승인

노자운 기자 입력 2022. 6.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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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9일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64년 설립된 석유 정제품 제조 업체다.

현대오일뱅크는 '삼수' 끝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게 됐다.

금융 투자 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의 IPO 흥행 성공 여부가 기업가치 및 구주매출 비중에 달렸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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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9일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의 초소형 전기차 '쎄보C'.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64년 설립된 석유 정제품 제조 업체다. 현대중공업지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7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 아람코가 지분 17%를 갖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삼수’ 끝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 2012년과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중도에 철회한 바 있다. 이번에도 상장 예심을 신청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으며 투자자들의 속을 태웠지만,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

금융 투자 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의 IPO 흥행 성공 여부가 기업가치 및 구주매출 비중에 달렸다고 본다. 아람코가 3년 전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분 투자를 단행했을 당시 기업가치가 8조원이었던 만큼, 현대오일뱅크는 공모가 산정에 있어 이 상한선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와 2대주주인 아람코 모두 보유 지분을 구주매출할 예정이다. 통상 구주매출 비율이 높은 것은 IPO 흥행에 악재로 해석된다.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이 사업에만 활용되지 않고 특정 주주에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조3189억원, 영업이익은 565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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