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피 2위 LG에너지솔루션 40만 원선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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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30만 원대로 주저 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일 전 거래일(41만500원)보다 4.63%(1만9000원) 떨어진 3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투자비가 2조 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계획 재검토에 돌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약세에 모회사인 LG화학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02%(4만원) 하락한 53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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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4.63% 하락한 39만1500원 마감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30만 원대로 주저 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일 전 거래일(41만500원)보다 4.63%(1만9000원) 떨어진 3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0만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결국 장중 최저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하락 속에 시가총액은 91조6110억 원으로 줄었다. 이날 개인은 15만8947주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만4287주, 7만887주를 팔았다.
주가가 5% 가까이 고꾸라진 까닭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지으려던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알려지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Queen Creek)에 1조 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해당 공장은 당초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였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투자비가 2조 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계획 재검토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경제환경이 나빠져 투자비용이 급등하고 있어 1~2달 가량 투자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약세에 모회사인 LG화학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02%(4만원) 하락한 53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의 2차전지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엘앤에프는 7.20% 하락했고, 나노신소재는 -2.74%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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