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 정현식 '몽필생화'展..서예 넘어 화선지 다양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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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독특한 서체인 '솔뫼체'로 이름을 알려온 정현식(63) 작가가 3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솔뫼가 호(號)이기도 한 작가는 그간 불교적 수행과 문자명상, 서예인문학을 통해 철학적 사유를 담은 창작활동을 펴왔다.
경북 경주에서 작업을 해온 작가는 솔뫼민체, 솔뫼한자체, 손편지체, 광개토대왕비체 등 9개의 서체를 개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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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인 '솔뫼체'로 이름을 알려온 정현식(63) 작가가 3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전시 주제는 '몽필생화(朦筆生花·흐릿한 붓끝에 꽃이 피다)'다. 1만6천 자짜리 '임제록' 병풍(16폭)을 비롯해 처음 시도하는 수묵 점묘, 쓰고 버려진 화선지인 지총(紙塚)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개인 작품 외에도 MZ세대 작가들과 함께 가구, 의류, 영상, 포스 아트 등으로 서예의 스펙트럼을 확장한 작품들도 내놓는다.
정현식 작가는 "한글 민체와 한문 서체의 조화를 이루고 호환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출품한다"면서 "해학적인 글씨의 형상 체계를 통해 추상성과 독창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솔뫼가 호(號)이기도 한 작가는 그간 불교적 수행과 문자명상, 서예인문학을 통해 철학적 사유를 담은 창작활동을 펴왔다.
그는 대한민국 서예대전을 비롯한 각종 서예대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서예문화상, 경상북도문화상, 올해의 서체상 등을 받았다.
경북 경주에서 작업을 해온 작가는 솔뫼민체, 솔뫼한자체, 손편지체, 광개토대왕비체 등 9개의 서체를 개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체를 개발했다.
이육사 청포도 시비, 8·15광복기념탑 등 다수의 금석문을 비롯해 합천 해인사, 팔공산 갓바위, 곡성 태안사, 안동 봉정사, 청주 용화사, 강릉 현덕사, 고운 최치원기념관 등 사찰과 기관의 현판 및 주련을 쓰기도 했다.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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