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끗 발목 염좌, 방치보단 조기에 정형외과 진단·치료 필요

[건강정보] 운동 하다 발목 삐끗..안 아파도 정확한 진단 받아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체중이 늘어난 상태에서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간 부상당할 위험이 높다. 실제 운동 중 '삐끗'하는 발목 염좌가 자주 발생한다.

발목 염좌는 바깥쪽 또는 안쪽 복숭아뼈 주변에 있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삐었다'라는 말로 표현된다. 만약 발목 관절에서 파열음이 들리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발목 염좌를 의심해야 한다.

주요 증상은 복숭아 주위가 아프고, 붓고 시큰거린다. 이런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삐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 경우도 있는 반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간혹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악화되거나 발목 연골까지 손상되는 사례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발목을 접질렀다면 가급적 빨리 정형외과적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중 충격파치료는 통증 부위에 강력한 에너지를 조사해 염증 물질 및 석회질을 분해하데 도움을 준다. 인대강화주사라고도 불리는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인대 및 힘줄 등을 치유하고 강화하는 치료다.

김봉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대표원장은 "발목 염좌는 증상에 따라 치료 횟수나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맞춤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며 "아울러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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