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변압기 충돌' 배우 김새론, 동승자와 함께 검찰 송치

지난 달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던 배우 김새론(22·사진)이 경찰 조사 끝에 검찰에 송치됐다. 사고 당시 김 씨와 동승했던 지인도 함께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또 경찰은 사고 당시 김 씨와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20대 A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 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소속사 측은 채혈 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약 0.2%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혈중알코올 농도 0.08% 이상)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일반인의 경우 이 정도 수치가 나올 정도로 음주를 하면 만취 상태에 이른다. 또 김 씨가 당시 음주운전 사고에서 변압기를 들이받으며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지난 7일 김 씨의 소속사는 “김새론 씨는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또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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