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30일 美 출국..세계선수권 정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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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새'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릴 2022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30일 출국한다.
이어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5),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대회(2m34)도 잇달아 제패했다.
22일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종 경기 높이뛰기 번외경기에서 2m20을 1차시기 만에 통과한 뒤 대회를 마쳤지만,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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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한육상연맹은 “우상혁이 30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7월 1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LA에 도착해 유진으로 이동한다. 이어 7월 16일 오전 2시10분 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을 시작으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결선은 19일 오전 9시45분 예정돼 있다.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한국기록(2m36) 보유자다. 지난해 여름 2020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을 2m35로 경신하며 사상 최고 성적(4위)을 거뒀다.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도 2m36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어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5),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대회(2m34)도 잇달아 제패했다. 올해 꾸준히 2m30을 넘으며 한국육상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m38을 넘어 2m40까지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22일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종 경기 높이뛰기 번외경기에서 2m20을 1차시기 만에 통과한 뒤 대회를 마쳤지만,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우상혁의 숙적이자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다만 탐베리는 3주 전 자국대회에서 다리 부상을 입으며 2m26에 그쳤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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