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추가 도입·KF-21 첫 시험비행..전투기 최신화 박차

이세연 2022. 6. 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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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0년대 중후반까지 F-35A 20대 안팎을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즉, F-35A 추가 도입은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책이란 겁니다.

이번에 F-35A 추가 도입이 확정되면, 록히드 마틴이 현재 개발 중인 최신 모델 즉 '블럭4' 모델이 도입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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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군의날 일반에 첫 공개된 F-35A


우리 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0년대 중후반까지 F-35A 20대 안팎을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약 3조 9천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통과한 차세대전투기, F-X 2차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안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이번에 분과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은 다음달 예정된 방추위 회의에 상정되는데, 이 회의에서 해당 안이 확정되면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20대 안팎 추가 도입…킬체인 강화 '속도'

F-X 2차 사업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킬체인'의 핵심 타격 전력인 고성능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즉, F-35A 추가 도입은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책이란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킬체인을 비롯한 한국형 3축 체계 강화를 공약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에도 '압도적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반영됐습니다.

F-35A는 적의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이용해 적 핵심 시설을 폭격할 수 있는 전략 무기입니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2014년 3월 7조 4천억 원을 투입해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고, 2019년 3월 29일 두 대를 국내로 들여오면서 '스텔스기 보유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년여 만인 지난 1월, 40대가 모두 배치 완료됐습니다.


이번에 F-35A 추가 도입이 확정되면, 록히드 마틴이 현재 개발 중인 최신 모델 즉 '블럭4' 모델이 도입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기존에 배치된 F-35A 40대는 '블록3' 모델인데, 이르면 내년 미 공군이 '블럭4'를 도입할 경우 우리 군도 이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동북아의 치열한 스텔스기 확보 경쟁도 추가 도입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J-20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J-31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F-35A 40여 대를 실전 배치한 데 이어 150여 대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입니다.

KF-21


■ 국산 전투기 KF-21도 다음달 첫 비행

우리 공군의 전투기 최신화에는 국산 전투기도 한몫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전투기 'KF-21'이 첫 비행을 앞두고 이륙 준비에 한창입니다.

KF-21은 지상에서 실시한 엔진 시험에 성공한 데 이어 엔진 최대 출력 시험, 활주로를 고속으로 달리는 지상 주행 시험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달 시제기 초도 비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F-21은 앞으로 4년 동안 2천 2백여 차례에 걸쳐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6년쯤 개발을 완료한 뒤, 성능 개선을 거쳐 2032년까지 모두 120대가 군에 도입될 계획입니다.

F-4, F-5 등 노후 전투기를 우선 대체할 전망인데, 공군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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