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IF 2022]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로봇=기계' 경계 허물어져"

이세현 기자 2022. 6. 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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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로봇을 기계로 보지 않고 사람의 노동력을 보완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2'에서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시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용 로봇들은 공장 안에만 있어야 하고 펜스를 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협동로봇은 사람과 똑같이 주어진 공간에서 사람과 함께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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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시대' 주제 발표
"협동로봇, 공장·펜스 한계 넘어 일상으로..시장 빠르게 성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 2022'에서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시대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저희는 로봇을 기계로 보지 않고 사람의 노동력을 보완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2'에서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시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의 자회사로, 사람의 작업을 도와주는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사과를 수확하거나 드럼 연주를 도와주는 로봇을 시연했고, 지난 21~24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오토메티카 2022에서는 누들로봇과 맥주로봇을 선보였다.

류 대표는 협동로봇이 기존의 산업로봇과 가장 다른 점은 '일상'에 들어와있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산업용 로봇들은 공장 안에만 있어야 하고 펜스를 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협동로봇은 사람과 똑같이 주어진 공간에서 사람과 함께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동로봇은 매우 안전하고, 이용이 쉽고, 플렉서블(flexible·융통성있게)하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사의 협동로봇 전체를 '로키'(ROKEY)로 지칭하고 있다. 지난 오토메티카 2022에서는 '로키와 함께 하는 하루'를 테마로 설정하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소개한 바 있다.

아침에 출근 전 로봇이 만든 커피를 한잔하고, 일터에서 로봇과 함께 일하고, 퇴근 후 집에 와서 로봇이 따라주는 맥주를 한 잔하는 식이다.

류 대표는 "로봇은 이미 일상으로 들어와 있다"며 "'로봇은 기계'라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로봇시장은 아직 1조원 정도의 작은 시장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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