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의회 '내 밥그릇 먼저'..기초의회는 '상생' 선택

무안=홍기철 기자 2022. 6.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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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의장단 경선이 치러져 후보들이 결정된 가운데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뉴스1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6명은 지난 27일 전남도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제12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 경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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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의장단 경선이 치러져 후보들이 결정된 가운데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의장부터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 의원이 독식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의장단 경선이 치러져 후보들이 결정된 가운데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뉴스1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6명은 지난 27일 전남도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제12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 경선을 했다.

의장 경선에는 최다선(4선)인 서 의원과 3선 김성일 의원(해남1)이 출마해 33표를 얻은 서 의원이 23표에 그친 김 의원을 누르고 의장 후보에 뽑혔다.

이어 부의장 후보는 1부의장 김태균 의원(광양3), 2부의장 전경선 의원(목포5)이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장 후보는 운영위원장 차영수 의원(강진), 기획행정위원장 신민호 의원(순천6),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최선국 의원(목포1),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이철 의원(완도1),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이동현 의원(보성2), 농수산위원장 신의준 의원(완도2), 교육위원장 조옥현 의원(목포2)이 뽑혔다.

전남도의회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전체 의원 61명을 대상으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뒤 6~7일 열리는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진행한다.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독식할 전망이다.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이다.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의장단을 선출키로 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등 소수당은 "지방자치법을 위반했다. 원구성을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진보당 오미화(영광) 전남도의원은 지난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 민주주의와 진보하는 호남 정치를 위해 도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절대다수인 민주당이 자체 경선을 통해 의장단 후보를 선출한 데 대해 비판했다.

오 의원은 "호남은 특별하게 민주당이 대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당내 경선이 사실상 확정을 말한다"며 "이렇게 되면 의회 선출 절차는 요식행위에 불과하게 되고, 도민의 뜻이 반영되는 통로는 원천적으로 막혀, 도의회는 민주당의 하위 개념으로 전락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전남 기초의회는 광역의회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달 출범하는 제9대 나주시의회 원구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당선인들이 부의장직을 타 정당에 양보한 것. 광양시의회도 부의장직을 다른 정당에 양보하면서 민주당이 포용과 화합의 정치에 적극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주시의원 당선인들은 제3차 당선인 의원총회를 열어 제9대 나주시의회 원구성을 위한 합의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나주시의회 의장에 이상만 의원, 운영위원장에 김정숙 의원, 기획총무위원장에 이재남 의원, 경제산업위원장에 박소준 의원이 입후보하기로 합의했다.

한 나주시의원 당선인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화합과 포용의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선출된 16명의 나주시의원은 민주당 13명(비례대표 2명 포함), 진보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이 나주시의회 부의장직을 다른 정당에 양보하면서 차기 부의장은 재선의 황광민 진보당 의원이 선출될 전망이다.

앞서 광양시의회도 지난 14일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논의를 거쳐 부의장 후보로 4선의 진보당 백성호 당선인을 추천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1당 독주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미연에 예방하고 아름다운 정치를 위한 진일보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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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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