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부상 문제없어요!" 나달, 3년 만에 윔블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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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이, 3년 만에 돌아온 윔블던 테니스 2회전에 올랐습니다.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는 또 징계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메이저 최다 우승 22회의 관록을 자랑하는 나달의 승리였습니다.
판정 항의 등으로 올 시즌만 벌금 8천만 원을 문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가 서브에 실패하자 한 관중이 빈정거리듯 박수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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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이, 3년 만에 돌아온 윔블던 테니스 2회전에 올랐습니다.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는 또 징계 위기에 처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묘한 백핸드 발리로 주도권을 가져오는 나달.
랭킹 41위 신예 세룬돌로도 끈질긴 스트로크 대결로 맞불을 놓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메이저 최다 우승 22회의 관록을 자랑하는 나달의 승리였습니다.
상대 반격에 한 세트를 내줬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3대 1로 마무리했습니다.
3년 만에 출전한 윔블던에서 무리 없이 첫 관문을 통과하며 프랑스오픈 챔피언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질적인 왼발 부상의 우려도 어느 정도 떨쳤습니다.
[나달 : 제가 매일 게임을 이길 수 있다면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판정 항의 등으로 올 시즌만 벌금 8천만 원을 문 코트의 악동 키리오스가 서브에 실패하자 한 관중이 빈정거리듯 박수를 칩니다.
"방금 그거 뭐예요?"
기분이 상한 키리오스는, 끝까지 문제의 팬과 언쟁을 벌였고 승리한 뒤 관중 쪽을 향해 침까지 뱉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행위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은 팬을 향한 것이었다고 쿨하게 인정하면서, 키리오스는 또 한번 징계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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