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못드는 101세 경비병에 5년형 선고[퇴근길 한 컷]

2022. 6.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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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 법정.

하지만 재직기간 동안 사망한 3,518명의 유대인 희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로 기소가 이뤄졌습니다.

악명높았던 이 수용소에 2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이 감금돼, 최대 10만 명이 독가스 실험과 총격, 굶주림, 질병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치의 전쟁 범죄를 도운 이들은 하급군인, 여성이라도 끝까지 단죄한다는 독일 정부의 단호함에 놀라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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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 법정. 범죄 피의자 요제프 S씨가 종이로 얼굴을 가린 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나이는 101세. 이 남성은 지금까지 법정에 선 나치 가해자 가운데 가장 고령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베를린 북부의 작센하우젠 강제 수용소에서 나치 친위대(SS·슈츠슈타펠)로 복무했습니다. 경비병이었던 그는 1942년부터 45년까지 3,518건의 살인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고인이 유대인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재직기간 동안 사망한 3,518명의 유대인 희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로 기소가 이뤄졌습니다.

악명높았던 이 수용소에 2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이 감금돼, 최대 10만 명이 독가스 실험과 총격, 굶주림, 질병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치의 전쟁 범죄를 도운 이들은 하급군인, 여성이라도 끝까지 단죄한다는 독일 정부의 단호함에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난 2021년 2월에는 폴란드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비서로 근무했던 96세 독일 여성도 살인방조 혐의로 처벌받았습니다.

노이루핀 지방법원은 그에게 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노이루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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