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섬게임' 고동완 PD "모두의 관심인 몸무게를 예능으로"

강애란 2022. 6. 29.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웹예능 '워크맨', '네고왕' 등을 성공시킨 고동완 PD가 이번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몸무게를 소재로 한 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 PD는 28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제로섬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10분짜리 콘텐츠만 하다가 저한테는 롱폼인 40분짜리 콘텐츠로 스케일 업(up)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참가자 10명 몸무게 유지 미션 서바이벌
고동완 PD [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웹예능 '워크맨', '네고왕' 등을 성공시킨 고동완 PD가 이번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몸무게를 소재로 한 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 PD는 28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제로섬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10분짜리 콘텐츠만 하다가 저한테는 롱폼인 40분짜리 콘텐츠로 스케일 업(up)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로섬게임'은 10명의 참가자가 '몸무게 총합을 그대로 유지하라'는 미션을 놓고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고 PD는 "몸무게는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 있고, 모두가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만 쉽지 않은 소재인데, 이걸 예능으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대부분 심리 게임이 어두운 분위기가 많은데, 저희 프로그램은 예능 분위기를 극대화했다"며 "찜질방을 배경으로 하는데, 세트가 아닌 장소가 주는 색다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능 '제로섬게임' [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 PD는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로 다채로운 캐릭터의 참가자들이 보여주는 매력을 꼽았다.

서바이벌에는 유튜버 과로사(전재환), 개그맨 김명선, 개그맨 김병선(코미꼬), UFC 파이터 김한슬, 유튜버 딕헌터(신동훈), 안무가 리안, 아나운서 박서휘, 헬스 트레이너 오관우, 배우 이규호, 스텔라 출신 가수 전율이 참여했다.

고 PD는 "40㎏부터 200㎏까지 다양한 몸무게의 참가자들이 나온다"며 "시청자들이 '나는 저 캐릭터의 몸매겠다'라고 생각하며 몰입할 수 있게 체중의 다양성을 최대한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명의 캐릭터를 빠른 시간 안에 보여주기 위해 사전 미팅에서 눈에 보이는 캐릭터가 있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섭외했다"며 "상금을 걸고 공정하게 싸워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들끼리 친분이 없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섭외 요소였다"고 말했다.

고 PD는 웹예능과 OTT 예능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스태프가 이전에는 7명이었는데 그 10배가 됐다"며 제작 규모가 커졌다고 답했다.

이어 "유튜브 콘텐츠 위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스피디하게(전개를 빠르게) 편집하는 게 습관이 됐다"며 "7일간 촬영한 것을 12회 분량으로 나눴는데, 전개가 빨라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장성규, 한혜진, 우기, 이이경 [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가자들의 심리 게임을 지켜보는 MC 군단으로는 방송인 장성규, 모델 출신 한혜진, 배우 이이경, 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함께한다.

한혜진은 "몸무게를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참가자들 사이의) 정치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참가자들은 누군가에게 비호감으로 찍히면 (탈락하기 때문에) 잘 지내면서도 뒤로는 실속을 챙겨야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이경은 "다른 사람한테는 내가 먹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덜 먹어야 하는 등 지능적으로 조절을 잘해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튀면 (탈락자로) 타깃이 되기 때문에 군중 속에서 잘 섞여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1일 공개.

ae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