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하늘길 열렸다"..김포공항 면세점 재운영, 면세 부활 '신호탄'

이재은 기자 2022. 6. 29.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년 3개월간 굳게 닫혔던 김포국제공항 면세점이 다시금 문을 열었다.

김포국제공항에선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발발 전 김포공항 국제선 노선은 △일본 도쿄(하네다) △일본 오사카(간사이) △중국 베이징 △중국 훙차오 △대만 타이베이 등으로 김포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2017∼2019년 연간 400만명대를 기록했다 당분간 면세점은 항공편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면세점을 운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 3개월 만에 김포공항 면세점 오픈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승객이 면세점을 이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지난 2년 3개월간 굳게 닫혔던 김포국제공항 면세점이 다시금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된 데 따른 것이다. 면세업계는 대표적 황금 노선인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업계도 완만한 회복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과 9시 각각 아시아나항공(OZ1085편)과 대한항공(KE707편) 항공기가 김포공항을 이륙해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한일 수도 관문공항의 운행이 2년3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운항이 재개된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구에서 항공사 직원이 탑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에 아시아나항공 OZ1085편과 대한항공 KE707편은 각각 오전 8시 40분과 오전 9시에 승객 50∼6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떠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한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면세점은 그동안 국제선이 한 편도 뜨지 않아 2020년 3월부로 문을 닫았고 지난해는 그나마 무착륙 관광비행 시간에 맞춰 부정기적으로 문을 여는 데 그쳤다. 김포국제공항에선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이 화장품·향수·기타 품목을, 신라면세점이 주류·담배와 건강기능식품, 패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면세점 관계자는 "승객들은 술과 담배, 화장품을 주로 구입했다"며 "기대보다 많은 고객이 면세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4개사는 앞으로 매주 주 2회씩 총 8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오간다. 항공사들은 순차적으로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 노선이다. 비행시간은 비슷하지만 공항에서 시내까지 걸리는 시간이 김포~하네다가 인천~나리타에 비해 2시간 내외 절약되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이 재개된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승객들이 면세구역을 이용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9.

면세업계에서는 최근 항공편 증편에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까지 겹치자 면세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국제선 가운데서도 운항이 활발했던 노선인 점에서 여행 심리를 자극하거나 고조시킬 수 있어서다. 면세업계는 "면세업계 부활의 신호탄이 쏘아올랐다"고 보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발발 전 김포공항 국제선 노선은 △일본 도쿄(하네다) △일본 오사카(간사이) △중국 베이징 △중국 훙차오 △대만 타이베이 등으로 김포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2017∼2019년 연간 400만명대를 기록했다 당분간 면세점은 항공편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면세점을 운영한다. 이날은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개점했다.

한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4535억원으로 4월(1조3832억원)보다 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 매출은 전달(1087억원)에 이어 1225억원으로 12.6% 늘어나며 두 달째 1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755억원의 1.6배에 달하는 수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당시 24조8586억원 규모였던 국내 면세점 연간 매출액은 2020년 15조5051억원으로 급락했고 지난해 17조8333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스파링 강요·따돌림' 구체적 폭로에…남주혁 입장, 달라진 점은"고민 끝에…" 38세 장도연 산부인과행, 이상민 "얘기해도 돼?"홍석천 "평생 딱 1번, 여자에게 호감 느껴 고백"…결과는박수홍 측 "아내·다홍이 루머, 허위사실…유튜버 검찰 송치"조민아, 교제 3주만에 혼인신고→결국 파경 "싱글맘으로 살것"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