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포항권 산단, 탈탄소·스마트그린 산단으로 확 바뀐다

정광진 2022. 6. 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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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철강 중심의 포항권 산업단지를 탈탄소ㆍ스마트그린 산단으로 확 바꾸기로 했다.

경북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탈탄소 스마트산단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포항은 현재 노후화된 산업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포스코 중심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정금속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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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9일 포항서 비전선포식
포항, 청정금속소재 신산업 거점으로
경주, 글로벌 미래형 모빌러티 전진기지
영천, 차세대 그린부품소재 R&D 중심
29일 포항공대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항권 산단대개조 비전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이철우(앞줄 왼쪽 4번째) 경북도지사, 이강덕(5번째) 포항시장, 주낙영(3번째) 경주시장, 최기문(7번째) 영천시장 등이 파이팅을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철강 중심의 포항권 산업단지를 탈탄소ㆍ스마트그린 산단으로 확 바꾸기로 했다. 노후한 산단의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29일 오전 포항시 포항공대(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경북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김병욱(포항 남ㆍ울릉)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대학총장,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산단개조에 대한 일치된 의지를 보였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노후산단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창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민관학연 등 사업관계자의 참여협조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경북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탈탄소 스마트산단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의 ‘산단대개조 지역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5,887억 원을 투자해 3대 중점과제 3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2,000개 창출, 첨단 스마트팩토리 100개 보급, 온실가스 10% 저감이 주요 목표다.

주요 내용은 먼저 저탄소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 철강 환류시스템 기반 구축 등을 통해 그린 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화와 밸류체인 전반의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디지털 제조혁신 선제적 전환, 스마트 제조 혁신인력양성 등의 디지털 전환 대응 스마트 제조 신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

또 마지막으로,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구축, 그린 인프라 정비 등의 과제를 통해 탈탄소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은 현재 노후화된 산업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포스코 중심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정금속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인접한 경주는 포항 영천과의 연계협력 강화 및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심으로 산업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전진기지로 재도약을 노린다.

영천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에서 탈피해 기업들간의 R&D 협력강화를 통해 차세대 그린부품소재 R&D 중심지로 도약을 꿈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비전선포식은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의 첫걸음이다”며,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을 통해 포항권 경제를 활성화해 산단이 살고, 지방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 수 있도록 우리 도가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9일 포항공대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권 산단대개조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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