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접대 의혹' 수사 반년만에 속도..경찰, 김성진 대표 조사

김성진 기자 2022. 6. 29.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접대'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조사한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대표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이번에 김 대표를 조사하면서 이 대표가 공무원과 친분을 강조했는지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지난 28일 김 대표를 약 3시간 접견하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할 내용을 조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 '성접대 의혹' 직접 당사자..경찰, 조사 결과 따라 이준석 소환 가능성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접대'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조사한다.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한 지 반년만이다.

김 대표는 2013~2016년 대전에서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지목된 직접 당사자다. 김 대표의 진술에 따라 경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다음날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김 대표는 2018년 횡령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아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서울구치소 수사접견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경찰은 오전과 오후 모두 수사접견을 신청해놨다.
2013년 이 대표 운전기사도 조사한 경찰...좁혀가는 수사망
박근혜 대통령이 '대덕연구개발특구 40주년 기념행사'로 KAIST를 방문해 i-KAIST의 전자칠판의 신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오른쪽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KAIST 제공)2013.11.29(C) News1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대표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해왔다. 이 대표는 2013~2016년 김 대표에게 성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 경찰은 이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뇌물 혐의와 다르게 알선수재는 이 대표가 공무원이 아니어도, 구체적 알선행위를 하지 않아도 성립될 수 있다. 만일 이 대표가 성접대를 받았고, 공무원과 친분을 강조했다면 혐의가 성립된다.

경찰은 지난 4월 아이카이스트 의전 담당자였던 장모 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장 이사는 김 대표의 지시로 이 대표에게 직접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성접대가 실제 있었는지 파악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경찰은 2013년 이 대표의 운전기사도 조사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에 김 대표를 조사하면서 이 대표가 공무원과 친분을 강조했는지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법률사무소 윌)는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분을 얼마나 강조했는지 김 대표가 진술할 것"이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28일 김 대표를 약 3시간 접견하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할 내용을 조율했다. 김 대표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암시한 상황이다.

김 대표가 혐의 관련 결정적 진술을 하면 경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일정을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경찰은 이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도 수사 중이다. 지난 1월 이 대표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장 이사를 만나 일정 금액 투자를 약속하고 성접대 사실 부인 확인서를 받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 김 실장을 소환조사했다고 전해졌다.

[관련기사]☞ '스파링 강요·따돌림' 구체적 폭로에…남주혁 입장, 달라진 점은"고민 끝에…" 38세 장도연 산부인과행, 이상민 "얘기해도 돼?"홍석천 "평생 딱 1번, 여자에게 호감 느껴 고백"…결과는박수홍 측 "아내·다홍이 루머, 허위사실…유튜버 검찰 송치"조민아, 교제 3주만에 혼인신고→결국 파경 "싱글맘으로 살것"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