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재계회의, 다음 달 4일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공동 개최하는 한일재계회의가 다음 달 4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일재계회의가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전경련은 29일 “일본 경단련과 공동 개최하는 제29회 한일재계회의를 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연다”며 “코로나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경단련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 등 양국 경제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한일 협력, 새로운 세계 질서와 국제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2019년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 이후 악화됐던 한일 관계가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양국 재계가 본격적인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경제 단체들도 한일 협력 관계 회복에 속속 나서고 있다. 대한상의는 올해 11월 부산에서 5년 만에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롯데호텔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온라인으로 한일 경제인회의가 열렸다. 당시 회의에는 한일경제인연합회 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279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 현안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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