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한국의 맛 '보성녹돈 버거' 출시.. "2초 1개 이상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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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2호 버거인 '보성녹돈 버거'를 오는 30일 출시한다.
전라남도 보성의 녹차잎 사료로 충청 지역 농장에서 키워낸 '보성녹돈'으로 만든 패티가 들어간 것이 특징으로, 맥도날드 측은 이전 한국의 맛 프로젝트 버거인 '창녕 갈릭 버거'가 2초에 1개꼴로 팔렸는데 그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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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양돈 농가서 돈육 140t 수급 예정
단품 6300원·세트 7600원
국내 수급 식재료 지난해 3.8만t.. "로컬 소싱 확대"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2호 버거인 ‘보성녹돈 버거’를 오는 30일 출시한다.
전라남도 보성의 녹차잎 사료로 충청 지역 농장에서 키워낸 ‘보성녹돈’으로 만든 패티가 들어간 것이 특징으로, 맥도날드 측은 이전 한국의 맛 프로젝트 버거인 ‘창녕 갈릭 버거’가 2초에 1개꼴로 팔렸는데 그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신제품 출시 시식회를 열고 보성녹돈 버거를 선(先) 공개했다.
보성녹돈 버거는 113g 짜리 보성녹돈 패티와 베이컨, 양배추, 적양파, 토마토가 쓰였다. 소스는 체다 치즈와 그라나파다노 치즈, 카옌 페퍼(Cayenne pepper)로 만들어진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쓰였다.
이번 보성녹돈 버거에는 돼지고기 패티가 사용됐다. 한정 메뉴에 돼지고기 패티가 들어간 건 처음이다. 맥도날드 측은 돼지고기 패티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한국인의 선호도와 소비량이 가장 높은 육류가 ‘국내산 돼지고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원산지별 가장 선호하는 육류’ 조사에서 국내산 돼지고기는 응답자의 53.4%가 선호 1위 육류로 꼽았다. 2위와 3위 선호까지 합하면 92.6%에 달했다.
메뉴 개발을 총괄한 최현정 이사는 “주로 소고기나 새우를 이용해 메뉴를 개발하는데 한국인의 육류 선호가 국내산 돼지고기에 있다는 데이터를 반영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돼지고기 버거를 출시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조리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도 녹돈 패티의 본연의 맛을 잘 전하기 위해 그릴로 굽는 방식을 택했다”고 했다.
실제 보성녹돈 버거를 시식해 보니 돼지고기 패티의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짭조름한 맛이 강하게 퍼지면서도 카옌 페퍼의 매콤한 맛이 느껴졌고, 돼지고기 특유의 육향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맥도날드는 ‘로컬 소싱’을 확대해 지역 특산물 소개 기회를 제공하고 품질 좋은 메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첫 출시한 버거 메뉴인 ‘창녕 갈릭 버거’는 출시 시점에는 21톤(t)의 마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기에 힘입어 예상 수급량의 2배인 42톤(t)을 사용했다.
맥도날드 측은 “창녕 갈릭 버거는 1달 동안 2초에 1개꼴로 팔려 총 158만개가 판매됐다”고 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출시된 ‘나주 배 칠러’와 ‘제주 한라봉 칠러’의 주 재료인 제주 한라봉과 나주 배는 각각 47t, 164t이 사용됐다.
맥도날드는 이번 보성녹돈 버거를 위해 출시 1년 전부터 전남 보성의 녹차 농가와 충청 지역의 양돈 농가들과 계약을 맺었다. 맥도날드는 보성녹돈 패티를 위해 올해만 140t의 돈육을 수급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3만8846t의 식재료를 국내에서 수급했다. ▲닭고기 2만9512t ▲돼지고기 2750t ▲계란 1776t ▲양상추 2614t ▲토마토 1806t ▲양파 388t 등이다. 맥도날드 측은 토마토와 계란은 100%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보성녹돈 버거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단품 6300원, 세트 7600원이다. 맥런치(오전 10시 30분~오후 2시)시간에는 세트 메뉴를 68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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