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비껴간다' 전남 전지훈련지로 최적.. 1000여팀 유치

박경우 입력 2022. 6. 29. 15:41 수정 2022. 6. 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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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속적인 공공체육시설 구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서도 최적의 동·하계 전지훈련지로 부상하면서 1,000여 팀을 유치, 170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여름철과 올해 겨울철 기간 도내 시·군별 전지훈련 유치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 기간 전남을 찾은 선수단은 1,040개 팀, 연인원 20만2,74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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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남우슬체육관에서 펜싱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동계합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장면. 해남군 제공

전남도는 지속적인 공공체육시설 구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서도 최적의 동·하계 전지훈련지로 부상하면서 1,000여 팀을 유치, 170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여름철과 올해 겨울철 기간 도내 시·군별 전지훈련 유치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 기간 전남을 찾은 선수단은 1,040개 팀, 연인원 20만2,74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172억 원으로 추산되고, 전년도 연인원(7만775명)보다 무려 13만1,973명이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186%에 달한다.

전지훈련 장소로 많이 방문한 지역은 해남군이 가장 많고 강진군, 광양시, 여수시, 구례군 순이며 전남 전 시·군에서 고루게 전지훈련 유치활동을 펼쳤다.

매년 도가 실시하는 전지훈련 유치 실적평가에서 최우수상은 해남군이 해남군이, 우수상은 강진군과 광양시, 장려상엔 여수시, 구례군, 노력상에 화순·완도군이 선정됐다. 시상금은 최우수상에 6,000만 원, 우수상은 4,000만 원, 장려상은 2,000만 원, 노력상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육상, 배드민턴 등이다. 서울, 경기, 광주,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전남을 찾았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선수 9만7,473명(연인원)이 훈련을 해 전체 훈련 인원의 48%를 차지했고, 전년도(3만2,742명)에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같은 결과는 전남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온화한 기후, 맛있는 음식, 편리한 교통 여건 등이 주요 요인이다. 전남도와 각 시·군이 다시 찾는 전지훈련장으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각종 할인 혜택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것도 한몫했다.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남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도록 쾌적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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