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30대면 나도 끝날 줄..앞으로 10년 더" 선미, 서머퀸 컴백(종합)

조은애 기자 2022. 6.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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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열이 올라요'로 컴백했다.

선미는 "이번 싱글을 기획하면서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 생각해봤는데 '바람이 살랑살랑거리다', '하늘하늘하다'는 표현이 떠올랐다. 그래서 살랑살랑한 의상으로 준비했다"며 "뜨거운 여름을 노래하는 곡이라 얼굴에 열꽃처럼 빨갛게 표현해보면 어떨까 해서 볼에 포인트를 줬다. 원래 주근깨가 없는데 그렸다. 머리도 햇살과 어울리는 오렌지 컬러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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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가수 선미가 '열이 올라요'로 컴백했다. 한 여름 뜨거운 사랑 이야기로 올 여름 서머퀸을 노린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에서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열이 올라요'(Heart Bur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선미는 "다시 공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행복감을 느낀다. 요즘 공개 방송에서 응원도 가능하더라"며 "어느 때보다 홀가분하다. 내 마음도, 음악도, 콘셉트도 되게 많이 덜어냈는데 그래도 결코 가볍진 않은, 그런 앨범"이라는 컴백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열이 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여름날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흥미로운 표현법으로 그려낸 곡이다. 매번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선미는 이번에도 대형 부채, 고무줄 등 색다른 아이템을 활용한 안무로 팬심을 자극한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선미는 "이번 싱글을 기획하면서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 생각해봤는데 '바람이 살랑살랑거리다', '하늘하늘하다'는 표현이 떠올랐다. 그래서 살랑살랑한 의상으로 준비했다"며 "뜨거운 여름을 노래하는 곡이라 얼굴에 열꽃처럼 빨갛게 표현해보면 어떨까 해서 볼에 포인트를 줬다. 원래 주근깨가 없는데 그렸다. 머리도 햇살과 어울리는 오렌지 컬러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딱 귀에 꽂히는, 중독성 있는 노래다. 사랑의 열병 때문에 열이 오르는 여자가 콘셉트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순간순간 열이 오를 때가 있지 않나. 그럴 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머퀸 타이틀을 향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미는 "내가 겨울엔 좀 앓아서 여름 활동을 선호하는 편이다. 다들 '서머퀸'이라는데 나도 그런 타이틀이 좀 탐났나보다. 그래서 '보라빛 밤'도 여름에 냈고 '열이 올라요'도 여름에 냈다. 서머퀸 되고 싶다. 탐나는 수식어"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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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만 서른이 된 선미는 데뷔 16년차, 솔로 10년차를 맞은 소감을 덧붙였다.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의 사랑을 딛고 앞으로도 10년 더 달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해 만으로 서른인데 마음은 서른이 아닌 것 같다. 아직도 20대 초반 어린 아이 같다. '가시나' 활동할 때만 해도 '나도 20대가 끝나면 끝이겠지' 싶었다. 여자 아이돌의 수명이 짧으니까. 근데 시대가 바뀌었다. 이젠 새롭게 성장하면 나이랑 상관없이 응원을 받는다. 그래서 용기가 생겼다. '10년 정도 더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만 해도 이렇게 많은 기자 분들이 와주실줄 몰랐다. 16년이 지났는데도 저를 이렇게 궁금해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러 오셨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10년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후배들이나 동료들에게 항상 그런 말을 한다. 우리 꼭 오래 버티고 버텨서 살아남자고.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아니까 더 스스로를 '쓰담쓰담'해주고 싶다. 마라토너처럼 오래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열이 올라요'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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