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선 은메달 황선우 "박태환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아"

빈재욱 기자 2022. 6. 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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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상 두 번째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영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의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라며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이번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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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가 29일 기자간담회서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의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다. 내가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며 박태환에 대한 존경감을 표했다. 사진은 29일 열린 기자간담회. /사진=뉴스1
한국 수영 역사상 두 번째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영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의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라며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황선우는 29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그는 이번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이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무려 11년 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남자 계영 400m 예선(3분15초68), 남자 계영 800m 예선(7분08초49), 결선(7분06초93),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에서 한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 대해 "호주 전지훈련부터 열심히 훈련을 했고 이번 대회도 잘 준비했다. 덕분에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뜻깊은 대회를 치르고 온 것 같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때는 고등학생이어서 그런지 학생 신분에서 수영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대회는 실업팀 선수로 참가해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세대 한국 수영 대표답게 황선우는 자연스럽게 박태환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박태환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멋있게 봐왔던 선수다"라며 "박태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만큼 나도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태환과 함께 계영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황선우는 "박태환 선수도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만약 그가 베스트 기록으로 경기를 뛴다면 분명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박태환 선수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하며 "이번 대회에 함께 뛰었던 계영 800m 멤버도 아시아 국가 중 1위 기록을 세웠는데 이들과 함께 힘을 모으면 충분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수영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에는 "도쿄 올림픽 때부터 수영에 관심 갖는 팬이 많아져서 개인적으로 기쁘다"며 "(지난 27일) 입국했을 때도 많은 팬이 공항까지 와주셔서 선물을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팬이 응원해주신 만큼 더 좋은 기록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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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binjaewook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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