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문 앞둔 홍콩에 올여름 첫 태풍 형성 중

최서윤 기자 2022. 6. 29.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7월 1일 홍콩의 본토 반환 25주년 기념 행사를 이틀 앞둔 29일 현지에 올여름 첫 태풍이 형성되고 있다는 기상예보가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태풍 속보를 통해 "남중국해에 있는 열대성 저기압이 36시간 내 태풍으로 발전해 하이난섬 동쪽에서 광둥성 서쪽까지 홍콩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토 반환 25주년 기념 행사 앞두고 기상 악화
2017년 홍콩에 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오는 7월 1일 홍콩의 본토 반환 25주년 기념 행사를 이틀 앞둔 29일 현지에 올여름 첫 태풍이 형성되고 있다는 기상예보가 전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한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한 바 있어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태풍 속보를 통해 "남중국해에 있는 열대성 저기압이 36시간 내 태풍으로 발전해 하이난섬 동쪽에서 광둥성 서쪽까지 홍콩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콩 천문대 역시 이날 남중국해 중부 저기압이 홍콩에서 800km 이내까지 접근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풍향 변화에 따라 오늘 밤 '대기신호 1호' 경보를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내 최대 인구 지역인 광둥성(약 1억2600만 명)은 이달 초 홍수 피해를 겪었다.

남중국해와 광둥성 동해안, 파라셀 제도 부근의 해일은 6~7등급으로 예보됐지만, 일부 해역은 바람이 더 강하게 불 것이란 예측이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 1997년 홍콩을 영국에서 반환받을 때 당시의 홍콩 체제를 50년간 지속하기로 하는 협정을 맺었지만, 지난 2020년 7월 홍콩보안법 통과로 결국 약속 파기를 공식화했다.

이 같은 '체제 통합 작업'은 보안법 입법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2019년 홍콩 시민들이 일으킨 민주화 시위를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은 당시 경찰 수장 존 리가 지난 5월 새 행정장관에 취임하면서 사실상 완료됐다는 평가다.

그리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시 주석이 25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천안문 추념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빅토리아파크를 봉쇄하고 있는 홍콩 경찰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