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워터파크서 배수구로 3세 남아 팔 빨려들어가(종합)

김정화 입력 2022. 6. 29. 15:36 수정 2022. 6. 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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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워터파크에서 3세 남아의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물놀이장 현장관리 책임자 등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다.

CCTV 등을 확보하고 분석에 나선 경찰은 현장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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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의 한 워터파크에서 3세 남아의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 = 피해 아동 가족 제공) 2022.06.29.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의 한 워터파크에서 3세 남아의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물놀이장 현장관리 책임자 등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다.

대구의 한 워터파크 개장 첫날을 맞은 지난 25일 A(3)군의 가족은 이곳을 방문해 물놀이를 즐겼다. 폐장을 20여분 앞두고 어른 종아리 깊이의 얕은 어린이 수영장에서 A군의 팔이 배수구에 빠졌다.


이내 A군은 물속으로 사라졌고 이를 발견한 A군의 아버지는 간신히 아이를 끌어올려 수영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A군은 기포를 만지고 놀고 있다가 이 같은 사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워터파크의 배수구 덮개는 덮여있어야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열려 있었다. 사고 직후 A군의 부모는 이곳에 배치된 안전요원 등을 찾았지만 찾기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군의 부모들은 27일 워터파크 관계자 등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CCTV 등을 확보하고 분석에 나선 경찰은 현장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군의 아버지는 "구명 조끼가 아니었으면 아이에게 큰 일이 생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며 "관리 책임자는 아이의 안부를 먼저 묻는 것이 아닌 CCTV와 보상부터 이야기했다. 사고 당시가 아직도 선명하다. 관계자들이 엄중한 처벌은 물론 동종 시설을 운영하는 업체에서도 이번을 계기로 안전시설을 강화하며 사고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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