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2년 3개월 만에 재개.. "역시 편해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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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편해요. 도쿄 접근성을 놓고 보면 나리타(成田)공항은 하네다(羽田)공항에 비할 바가 못돼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 이후 막혔던 서울 김포-도쿄 하네다 항공 노선이 2년 3개월여 만에 다시 열린 이날 한국발 첫 비행기 승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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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 4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1085편을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일본에 입국한 류승훈(53)씨가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 이후 막혔던 서울 김포-도쿄 하네다 항공 노선이 2년 3개월여 만에 다시 열린 이날 한국발 첫 비행기 승객이었다.
류씨는 “도쿄 시내까지 하네다는 20∼30분이면 갈 수 있는데 나리타는 1시간은 걸리지 않냐”며 “하네다를 통해 당일치기 일본 출장도 가능했던 예전으로 빨리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건너가는 이들의 생각도 비슷했다. 형제들을 만나러 한국에 간다는 요코하마(横浜) 거주 70대 김말장(여)씨는 “집에서 공항까지 이동시간이 하네다는 나리타의 3분의 1정도”라며 “김포공항에서는 큰 부담 없이 택시를 타고 서울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노인에게 큰 장점”이라며 웃었다.
하네다국제공항=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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