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그룹' 강병원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 민주당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1)이 29일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세대 정치인 중에서는 첫 당 대표 선거 도전이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당 대표가 돼 하나로 뭉치는 당을 만들겠다”면서 “뼈를 깎는 혁신, 책임정치, 신뢰 회복을 통해 승리하는 민주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당원들은 당내 온정주의와 패배의 무기력함과 결별하고 철저한 반성과 혁신, 통합과 단결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라고 한다”며 “공적 책임감과 헌신성으로 무장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당을 하나로 통합해야 당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면서 “그 우려를 뛰어넘어 통합의 싹을 틔우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술을 새 부대에 부어 달라”며 “새 인물이 혁신과 통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1971년생인 강 의원은 서울 은평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지난해 5월 당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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