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도 임희정도 휴식..KLPGA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자는

권혁준 기자 2022. 6.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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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에 이어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 그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모두 휴식을 취하기에 더 예상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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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해림·대상포인트 2위 유해란 등 주목
김해림(33·삼천리).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에 이어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 그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모두 휴식을 취하기에 더 예상이 어렵다.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이 7월1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군 용평 소재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민지와 임희정이 모두 나서지 않는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쉽사리 우승자를 가늠하기 어렵다.

첫 손에 꼽히는 이는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33·삼천리)이다.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3년2개월만에 감격을 누렸다. 올해는 타이틀 수성을 노린다.

김해림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많은 기대를 보내주신다. 의미 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를 나가면 관심도 많이 받고 집중이 더 잘 된다. 특히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에너지를 더 많이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캐디없이 직접 전동카트를 밀며 플레이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김해림은 "올해는 노캐디 플레이를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골프 팬들에게 '노장이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KLPGA 제공)

박민지에 이어 대상포인트 2위, 상금순위 4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도 주목해야한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마지막날에만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8위를 마크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해란은 “최근 60대 타수를 많이 못 쳐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지난 대회 마지막 날 좋은 샷감을 찾았다"면서 "이전에는 컷통과만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높은 순위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김해림과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이가영(23·NH투자증권)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한 만큼 이번엔 '징크스'를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이가영은 올해도 2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톱10' 5차례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5위에 올라있다.

이가영은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그때 생각은 잊고 새로운 대회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 한다"면서 "최근 샷감이 상당히 좋다. 퍼트만 잘 따라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우승에 대한 부담보다는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성유진(22·한화큐셀)과 조아연(22·동부건설), 장수연(28·동부건설) 등은 박민지에 이어 두 번째 다승에 도전하며, 매 대회 우승권에서 활약 중인 이소미(23·SBI저축은행)와 지한솔(26·동부건설) 등은 시즌 첫승을 겨냥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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