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6년차, 잘 버텼다" 선미, 모니카 손잡고 '서머퀸' 정조준 (종합)[Oh!쎈 현장]

지민경 2022. 6.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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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가수 선미 (SUNMI)의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열이올라요 (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렸다.가수 선미가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6.29 /rumi@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선미가 신곡 ‘열이 올라요’로 올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다.

선미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 (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 8월 세 번째 미니앨범 '6분의1' 이후 10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선미는 한층 강렬해진 음악으로 올 여름 서머퀸의 자리를 노린다. 선미는 “다시 팬분들과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고 요새 응원법이 가능하니까 사실 벌써부터 팬분들이 응원법을 외쳐주시는 게 벌써 들린다”며 “이번에 ‘열이 올라요’ 준비를 하면서 느낀건데 어느 때보다 홀가분하다. 음악도 마음도 콘셉트도 그렇고 많이 덜어냈는데 결코 가볍지는 않은 그런 앨범인 것 같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선미의 새 싱글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나른하면서도 묘한 선미만의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발매한 ‘보라빛 밤 (pporappippam)’의 낮 버전이기도 한 이번 앨범은 선미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전망.

[OSEN=민경훈 기자] 가수 선미 (SUNMI)의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열이올라요 (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렸다.가수 선미가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6.29 /rumi@osen.co.kr


‘보라빛 밤’ 발매일인 6월 29일에 신곡을 발매하게 된 그는 “의도한 것이 맞다. 이번 신곡 ‘열이올라요’는 ‘보라빛 밤’은 여름 밤의 분위기를 담았다면 ‘열이올라요’는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담은 노래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곡이 낮버전의 ‘보라빛 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이 듣기 편한 음악이될 것 같다. 두 곡의 상관성이 있어서 같은 날짜인 6월 29일에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열이올라요’는 귀에 쉽게 꽂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으로, 여름날의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흥미로운 표현법으로 그려냈다. 

선미는 이번 신곡에 대해 “중독성 있는 노래이지 않나 싶다. 제목부터가 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 이 곡의 콘셉트는 사랑의 열병 때문에 열이 오르는 여자의 이야기지만 평소에 열이 오르는 순간들이 많지 않나 그럴 때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OSEN=민경훈 기자] 가수 선미 (SUNMI)의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열이올라요 (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렸다.가수 선미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29 /rumi@osen.co.kr


LA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보라빛 밤’은 국내의 여름을 보여줄 수 있는 을왕리에서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여름을 보여드릴 수 있는 색다른 곳을 고민하다가 뮤직비디오 팀이 LA에 가보자고 제안을 주셔서 큰 마음을 먹고 갔다”고 말했다.

매 신곡마다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장악력, 차별화된 콘셉트로 사랑받은 선미는 이번 신곡에서도 포인트가 되는 가사와 멜로디에 맞춰 대형부채, 고무줄 등의 색다른 아이템을 활용하여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재밌는 구성의 안무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이번 퍼포먼스에는 모니카와 협업을 했다는 선미는 “모니카 님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됐는데 저는 상상도 못했다. 요즘 제일 바쁜 분들 중에 한 분이시지 않나. 그런데 너무 흔쾌히 그 바쁘신 시간에도 안무를 짜주셨다. 저는 TV에서 봤을 때 도도하고 차가우실 줄 알았는데 작업하면서 대화를 했는데 너무 겸손하고 착하시고 순하시더라. 너무 감사했고 이 신곡을 준비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그래서 떠오른 팀이 프라우드먼과 모니카였다. 이런 신박한 아이디어를 내주셨다. 이 곡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안무들이었다”고 답했다.

[OSEN=민경훈 기자] 가수 선미 (SUNMI)의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열이올라요 (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렸다.가수 선미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29 /rumi@osen.co.kr


이어 “부채와 고무줄이 등장하는데 프라우드먼은 고무줄, 아우라는 부채를 정해서 짜주셨는데 둘이 너무 잘어울리더라. 한국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퍼포먼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고충이 있는데 부채가 되게 무겁다. 부채도 제작한 것인데 부채가 안 접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는 홀가분하다는 컴백 소감에 대해 “‘열이올라요’가 제가 작곡한 곡은 아니다. 계속해서 프로듀싱을 해오면서 느낀 점이 내가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선미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다. 행운처럼 이 곡이 찾아왔고 그런 점에서 이번에는 프로듀싱을 하긴 하지만 꼭 굳이 내 곡이어야 할 필요가 없고 1, 2년 하고 그만 둘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듀서 분들의 시각으로 다시 한 번 저를 보게 되는 순간이어서 그런 점이 홀가분했다. 콘셉트 자체가 싱그럽다. 제 전작들과는 다르게 많이 덜어냈다. 안무, 의상, 헤어, 메이크업도 많이 덜어냈는데 신기한게 덜어내면 덜어낼 수록 순수해지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속시원하다 홀가분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가분하다라는 표현을 한 이유가 제가 16년차가 됐고, 솔로로도 10년차가 됐는데 2~3년 마다 한 번씩 앨범이 나오는 가수가 아니다. 주기적으로 자주 대중분들께 보여지는 가수인데 항상 그게 되게 부담이었다. 이번 앨범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거창해야할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1, 2년 할 거 아니니까 거창하지 않아도 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목표는 그냥 선미 나왔네 하고 노래를 들어주시는 것 그것만큼 거창한 것이 없더라. 그런 마음을 가지니까 홀가분 했다”고 덧붙였다.

[OSEN=민경훈 기자] 가수 선미 (SUNMI)의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열이올라요 (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렸다.가수 선미가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6.29 /rumi@osen.co.kr


선미는 ‘선미팝’의 매력에 대해 묻자 “사실 선미팝이라는 말을 기자분들께서 지어주신 거다. 사실 저도 제가 선미팝이 뭔지 잘 모른다. 최근에 깊게 생각을 해봤다. 그 정의가 뭘까 생각을 해봤는데 장르적인 특성은 없다. 제가 해왔던 음악을 보면 정말 장르가 다양하다. 다만 그 음악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구분이 되는 것 같다. 저는 뭔가 밝고 신나는 음악을 해도 어딘지 모르게 슬퍼보이는 감성이 있는 것 같다. 이번 곡도 정말 싱그럽고 밝지만 어딘가 모르게 느껴지는 서늘한 기운 같은 것이 다른 음악들과 구분짓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제가 데뷔 16년 차, 솔로 10년차인데 그냥 저는 애썼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버틴 것, 살아남은 것 그 점에 칭찬해주고 싶었다. 너무 쉽지 않은 일이지 않나. 그런데 감사하게도 이 자리에 있다. 저는 후배 친구들에게 그런 말을 한다. 우리는 꼭 오랫동안 버티고 버텨서 살아남자 라고 한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래서 더 쓰담쓰담해주고 싶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늘 겸손하고 도태되지 않고 그렇게 해서 마라토너의 마음가짐으로 더 멀리 더 오랫동안 달려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 (Heart Burn)’를 발매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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