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크] 장마 - 연잎에 떨어지는 빗줄기의 퍼포먼스

정성화 기자 2022. 6. 29.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렸습니다.

세찬 빗줄기가 연잎에 닿으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연잎들은 고여버린 빗방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흘러보냅니다.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길도 저마다의 무게를 가지고 모진 풍파에 시달리다가, 아래로 흘러버리는 빗방울처럼 예정된 길 없이 바람 따라 떠나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렸습니다.

세찬 빗줄기가 연잎에 닿으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자연이 만들어내는 퍼포먼스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연잎들은 고여버린 빗방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흘러보냅니다.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길도 저마다의 무게를 가지고 모진 풍파에 시달리다가, 아래로 흘러버리는 빗방울처럼 예정된 길 없이 바람 따라 떠나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성화 기자hw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