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조용병, 운명의 날.. 법적리스크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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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열린 1심 재판부는 조 회장이 신한은행장 재임 시기 특정 지원자 3명의 지원 사실과 인적 사항을 인사부에 알려 채용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다른 지원자가 피해를 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2심 재판부는 무죄판단을 내렸다. 조 회장의 개입으로 부정 합격했다고 본 3명 중 2명은 모두 정당한 합격자 사정 과정을 거쳐 합격한 지원자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1명은 서류전형 부정 합격자로 보이지만 부정 합격 과정에서 조 회장의 관여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이 이번에 2심 파기환송을 결정하면 조 회장의 3연임 도전은 어려워진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사 임원이 임기 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임원 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이다.
2심에서 조 회장과 함께 기소됐던 윤승욱 전 신한은행 인사·채용담당 그룹장 겸 부행장과 인사부장 김모씨 등은 형량이 감형되기는 했지만 유죄 판결이 유지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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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9년 3조4035억원, 2020년 3조4146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에는 4조193억원의 순익을 내며 연간순익 4조클럽 가입에도 성공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취임 이후 계열사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2017년 신한리츠운용 출범, 2019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인수, 2020년 네오플럭스 인수, 2021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인수 등이다. 지난해에는 BNP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비금융 자회사 포트롤리오를 완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한금융투자 사옥을 매각하면서 사업 다변화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이지스자산운용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가는 약 64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3000억~4000억원 가량의 매각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신한금융 순익에 반영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선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조 회장이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연임이 무리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 회장이 법적 리스크를 털어내면 신한금융의 높은 실적 개선으로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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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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