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어느 때보다 홀가분하다" 말한 이유

홍혜민 2022. 6. 29.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선미가 컴백에 임하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날 선미는 "다시 팬분들과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행복하다"며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도 홀가분한, 많이 내려 놓은 선미의 모습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제 마음도 콘셉트도 많은 부분에서 덜어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 발매
"'열이올라요', 직접 작곡한 곡 아니지만.."
선미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play스퀘어에서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어비스컴퍼니 제공

"이번 앨범은 어느 때보다 홀가분한 마음이에요"

가수 선미가 컴백에 임하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선미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play스퀘어에서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선미의 새 앨범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나른하면서도 묘한 선미만의 음악적 매력을 오롯히 담아냈다.

앞서 여름 밤의 아련함과 고혹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던 '보랏빛 밤'의 낮 버전이기도 한 '열이올라요'는 뜨거운 더위 같기도, 싱그러운 여름 햇살 같기도 한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선미의 다양한 매력을 그릴 예정이다.


"홀가분해졌다"는 선미, 직접 밝힌 속내

이날 선미는 "다시 팬분들과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행복하다"며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도 홀가분한, 많이 내려 놓은 선미의 모습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제 마음도 콘셉트도 많은 부분에서 덜어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가 이번 컴백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홀가분하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선미는 "계속해서 프로듀싱을 해오면서 '내가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선미의 모습은 어떨까'가 너무 궁금하더라. 그 때 너무 행운처럼 이 곡이 찾아왔다"며 "이번에도 제가 프로듀싱을 하긴 했지만 제가 작곡한 곡은 아니다. '꼭 굳이 내 곡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 1, 2년을 하고 금방 그만 둘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듀서 분들의 시각으로 저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 앨범 준비 과정이) 그런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헀다.

이어 그는 "(신곡의) 콘셉트가 굉장히 싱그럽다. 전작들과 달리 정말 많은 부분에서 콘셉트적인 부분을 많이 덜어냈다"며 "신기한 것이 덜어내면 덜어낼수록 음악도 그렇고 뭔가 더 순수해지는 것 같더라. 그런 부분에서 '속시원하다' '홀가분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솔로 전향 이후 자신에게 쏠린 기대 속 적지 않은 부담을 이어왔다는 속내와 함께 이번 컴백의 목표를 덧붙였다.

선미는 "제가 데뷔 16년 차, 솔로로는 10년 차인데 2~3년 마다 한 번씩 앨범이 나오는 가수는 아니지 않나. 주기적으로 자주 대중분들에게 보여지는 가수인데 항상 그게 부담이었다"며 "'이번 앨범의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항상 거창한 답을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말 내가 1~2년 할 건 아니니까 거창하지 않아도 돼'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번 앨범의 목표는 많은 분들이 '선미 새 앨범이 나왔네, 들어봐야지'하면서 노래를 들어주시는 거다. 거창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마음을 가지니 홀가분해졌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