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민선 8기 지자체장 취임식, '축소하거나 독특하거나'

홍세미 기자 2022. 6. 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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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치러지는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취임식이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된다.

물가상승 등 경제위기 상황을 반영해 취임식을 축소하거나 생략하는 지자체도 있고 메타버스를 이용해 주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취임식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취임식은 메타버스로 진행돼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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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의 취임식이 치러질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사진=뉴시스

내달 1일 치러지는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취임식이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된다. 물가상승 등 경제위기 상황을 반영해 취임식을 축소하거나 생략하는 지자체도 있고 메타버스를 이용해 주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취임식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내달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취임식을 '맞손신고식' 형식으로 개최한다. 취임식에 우수 정책제안자로 선정된 11명의 도민을 비롯해 정치, 사회, 복지, 문화, 예술, 종교, 언론, 스타트업 창업자 등 각계각층 대표 인사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1대 1 프리토킹'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민 대담(타운홀미팅)' 방식의 소통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미화원 휴게실과 발간실, 노조사무실 등을 방문해 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도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맞손 신고식 후, 낮 12시 선거기간 현장에서 만난 각계각층 인사 50여 명과 함께 도청 25층 다목적홀에서 오찬을 가지며 취임식 전체 행사를 마무리한다. 오후부터는 도지사로서의 통상업무에 들어간다.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은 선심성·일회성 행사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 방침을 밝히면서 내달 1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달 8일 도청 광장에서 열리는 도민행사 때 취임식을 같이 진행한다고 했다. 도청 광장에서 열리는 도민행사는 초청장도 필요없고 강원도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취임식에 서로 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취임식에 전남도 사절단이 참석한다. 단장은 문금주 전남도행정부지사다. 22개 시군에서 가져간 흙을 기념수에 뿌릴 예정이다. 내달 1일 오후 열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취임식에도 광주시 사절단이 참석해 광주전남의 상생협력에 나선다. 또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철우 보성군수 당선인은 취임식을 생략, 전남 기초단체장 취임식은 조용하게 치러지는 분위기다.

취임식을 독특하게 꾸미는 지자체도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취임식은 메타버스로 진행돼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충남도는 메타버스 활용 가상회의공간을 구축했고, 이 가상회의공간을 새 도지사 취임식에 처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회의공간에 접속하면 취임식 중계화면을 보거나 접속자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도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도민과 MZ세대 공무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타버스 취임식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 공간이 소규모 참여자 간 대화공간을 지정할 수 있고 휴게공간도 마련돼 있는 등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보다 한 차원 기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의 취임식은 야외에서 진행된다. 충청북도는 7월 1일 오전 10시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에서 1시간 동안 제36대 도지사 취임식을 한다. 사전 축하공연까지 포함하면 행사 시간이 90분이다. 지사직 인수위원회는 김 당선인 공약인 '레이크파크 관광 르네상스 실현'을 선포하고, 충북의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기 위해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을 취임식 장소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무대, 영상 시설은 설치하지 않고 원형 계단의 구들장을 의자로 대신하는 등 비용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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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미 기자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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