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만명 넘고 감염 증가세 전환..재유행 진짜 오나

김도윤 기자 입력 2022. 6. 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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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서면서 재유행 경고등이 켜졌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만명을 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 계속 상승해 어제(28일) 1까지 올랐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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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6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6.29.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서면서 재유행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뒤 이어진 감소세가 멈췄다. 감염 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R)는 지난 3월 넷째주 이후 약 3개월 만에 1까지 상승했다.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단 의미다.

여름 들어 에어컨 가동 등으로 실내 활동이 많아진데다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이 시간 경과에 따라 줄어든 영향이란 분석이다. 또 BA.4와 BA.5 오미크론 세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일상회복으로 사람 간 모임이 늘어난 환경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량이 더 증가할 경우 재유행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곳곳에서 예정된 대규모 행사와 축제, 많은 인원이 몰리는 휴가지 등에서도 감염을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463명이다. 전일 대비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각각 567명, 1471명 증가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만명을 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 계속 상승해 어제(28일) 1까지 올랐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이미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공통적인 원인으로 BA.4,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여름 이동량의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지금 상황을 재유행으로 보기 어렵다 판단했다. 또 의료대응체계 여력이 충분한 만큼 방역조치 강화 필요성을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 평가했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10%를 밑돈다.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전체 병상은 6480병상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7%, 준-중증병상 8.0%, 중등증병상 4.1%, 생활치료센터 6.9%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며 하루 7000~8000명 수준의 정체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 양상"이라며 "재유행이라고까지 판단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감소세가)정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양상으로 판단하고 있고, 향후 이러한 추이가 유지될 것인지 아니면 소폭의 증감을 보일 것인지, 다시 증가할 것인지 등에 대해 좀 더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방역조치 강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방역을 강화할 것인가에 대해선 단순히 확진자 추이만 중요한 게 아니고 현재 의료체계 가동 여력과 사망이나 중증 피해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를 함께 보면서 검토해야 한다"며 "중환자와 사망자 발생 또는 의료체계 여력 등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방역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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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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