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디오픈 전초전 맥매너스 프로암서 LIV파와 격돌

[파이낸셜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5일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오는 7월4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에서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이 복귀전이다. 골프 채널은 29일 "우즈가 7월 4일부터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에서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뒤 초인적인 재활을 거쳐 지난 4월 마스터스, 지난달 PGA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했다. 두 대회 모두 컷을 통과했지만 PGA챔피언십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는 불참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를 마친 뒤 디오픈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디오픈 전초전 성격인 JP 맥매너스 프로암에도 출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디오프은 오는 7월 14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JP 맥매너스 프로암에서 우즈는 LIV 인비테이셔널 합류를 선언한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우즈는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도하는 LIV인비테이셔널가 제시한 10억 달러(약 1조2548억원)라는 천문학적 계약금을 마다하고 PGA투어 잔류를 선언했다.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출전하는 PGA투어 잔류파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존 람(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다. LIV 합류파로는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미국)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